【전주=코리아플러스】이준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서학동예술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 최초의 빗물이용 시범마을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

빗물이용시범마을은 마을단위로 집적화된 빗물이용시설과 관련시설을 구축하고, 물 순환 체계구축(회복) 등 환경적 가치를 실현하는 마을로, 올해 환경부 시범사업 대상에 선정된 서학동예술마을이 전국 1호가 된다고 했다.

시는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민·관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마을공동체 여건을 고려한 빗물이용 시범마을 조성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난 20일 서서학동 주민자치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 시는 빗물이용 시범마을 조성사업의 주요 내용과 향후 계획 등을 안내했다.

또한, 질의응답을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사업지역으로 선정된 서서학동 예술마을 2통, 3통, 4통 주민들은 향후 빗물공동체를 구성, ‘가정에서 떨어지는 빗물은 가정에서 처리한다’를 기본방향으로 ‘한 가정빗물 유출 제로(최소)화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후, 빗물을 테마로 한 다양한 마을 공동체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이 사업을 통해 서학동예술마을이 마을단위로 집적화된 빗물이용시설 및 관련시설이 구축된 빗물이용 시범마을로 탈바꿈되면, 친환경 대체수자원인 빗물을 재이용하여 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친환경 대체수자원인 빗물을 재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는 효과를 불러일으켜 물 순환 체계를 회복시키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손영칠 전주시 하수과장은 “주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지역여건과 실정에 맞는 빗물마을 공동체가 조성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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