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지난 22일 보건소에서 강화병원 부원장인 정형외과 전문의 정용석과 강화교육지원청의 김윤주 교육장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ㆍ청소년의 척추측만증 진단과 치료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과도한 공부와 늘어나는 스마트폰 사용시간으로 청소년의 척추측만증 등 신체불균형의 문제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아동ㆍ청소년기의 척추질환은 아이들의 성장까지 방해할 수 있어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군 보건소는 오는 4월 신체검진을 담당할 공중보건의사에 대한 전문의의 검진 교육을 시작으로 5월부터는 학교를 순회하며 신체검진을 실시한다. 1차 신체검진 후 이상 학생에게는 여름 방학을 이용하여 보건소에서 체형분석기를 통한 체형진단을 실시한다.
이후 체형진단 이상자를 분류해 협약 병원인 강화병원으로 진단과 치료를 의뢰하고, 경미한 자는 보건소에서 운동처방과 바른자세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초‧중‧고 학생에 대한 척추이상 진단과 치료는 강화군에서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라며 “아동ㆍ청소년들이 척추측만증 등 척추질환 예방을 통해 건강한 성인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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