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코리아플러스】김용상 기자 = 인천시 강화군이 관내 38개교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동ㆍ청소년 척추 바로 세우기 사업’을 추진한다.

강화군은 지난 22일 보건소에서 강화병원 부원장인 정형외과 전문의 정용석과 강화교육지원청의 김윤주 교육장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ㆍ청소년의 척추측만증 진단과 치료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과도한 공부와 늘어나는 스마트폰 사용시간으로 청소년의 척추측만증 등 신체불균형의 문제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아동ㆍ청소년기의 척추질환은 아이들의 성장까지 방해할 수 있어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군 보건소는 오는 4월 신체검진을 담당할 공중보건의사에 대한 전문의의 검진 교육을 시작으로 5월부터는 학교를 순회하며 신체검진을 실시한다. 1차 신체검진 후 이상 학생에게는 여름 방학을 이용하여 보건소에서 체형분석기를 통한 체형진단을 실시한다.

이후 체형진단 이상자를 분류해 협약 병원인 강화병원으로 진단과 치료를 의뢰하고, 경미한 자는 보건소에서 운동처방과 바른자세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초‧중‧고 학생에 대한 척추이상 진단과 치료는 강화군에서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라며 “아동ㆍ청소년들이 척추측만증 등 척추질환 예방을 통해 건강한 성인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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