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청 레슬링팀 올해 1월 입단… 타고난 유연성 장점 꼽혀

【완주=코리아플러스】최낙철 기자 = “늦게 시작한 운동인데 유망주로 불러줘서 쑥스러워요.”

앳된 얼굴의 이슬이(20) 선수는 레슬링에 입문한지 5년째인 올해 1월 완주군청으로 스카우트됐다.

레슬링팀을 이끌고 있는 정환기 감독은 이 선수의 타고난 체질을 눈여겨봤다.

특유의 유연성과 한 번에 몰아치는 근력은 이 선수가 앞으로 크게 성장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서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정 감독은 “선수 생활이 짧아 대회에서 큰 두각을 나타낸 것은 아니었지만 이 선수의 체질이 마음에 들었다. 이 선수가 갖고 있는 유연하면서도 힘을 쓸 수 있는 체질은 레슬링 선수로서 큰 장점이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1학년 재학 중 레슬링 코치인 형부의 영향으로 레슬링에 입문하게 된 이 선수는 그동안 수영, 스피드스케이트를 하며 운동에 상당한 소질을 보였다.

이 선수는 레슬링 선수로 입문해 지난 2016년도에는 전국체육대회 2위, 2017 전국체육대회 3위, 2017 전국레슬링 종합선수권 대회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처음 완주군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왔을 때 굉장히 놀랐다는 이 선수는 “선수 경력이 짧은데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하는 부담감이 컸다”며 “막상 들어와 보니 체계적인 훈련과 다른 선수들과의 연대감도 생기고 재밌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이 선수는 완주군청으로 입단 한 후 체계적인 훈련을 받고 있다.

매일 새벽부터 이어지는 체력훈련과 실전훈련은 고되고 힘든 일이지만 이 선수는 앞으로의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가고 있다.

“많은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고 완주군민들이 레슬링을 더 사랑할 수 있도록 성적을 내는 것이 가장 우선이에요.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는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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