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코리아플러스】배상윤 기자 = 경북대병원은 2년 근무 후 퇴사해야 하는 간호직이나 의료기술직 등 상시지속적 업무 수행 기간제 근로자 25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이 정규직 공개채용 시험에 응시하면 가산점을 부여해 정규직으로 채용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칠곡경북대병원 무기계약직 근로자 103명에 대해서도 직급 내 정규직인 원무직으로 바꿔 처우를 개선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 정부가 비정규직 고용정책을 발표한 뒤 노조, 노사전문가가 참여하는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에서 논의한 결과다.

병원 측은 빠른 시간 안에 정규직 전환에 필요한 정원을 정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정호영 경북대병원장은 “공공이 선도적으로 비정규직 고용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큰 원칙 아래 상시지속적 업무에 대해서는 정규직 채용을 원칙으로 삼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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