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코리아플러스】김용상 기자 = 경기도 고양시가 지난 3월 31일 산불조심 등 공익캠페인과 함께하는 제5회 고양누리길 전국걷기축제를 4500여 명의 참여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의 대표적 명소인 호수공원을 시작으로 평소 민간인에게 출입이 제한되는 평화누리길, 그리고 행주산성을 지나 고양의 숲길과 물길, 도시와 농촌이 이어지는 행주누리길을 걸었다. 이를 통해 고양시의 역사·문화·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 것.

행사에 앞서 9사단 군악대와 고양예총 아이돌댄스팀의 흥겨운 공연이 행사장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으며 참여자들의 몸을 풀기 위한 시민건강체조단과의 준비운동이 이뤄졌다. 이어 출정 퍼포먼스가 걷기축제의 힘찬 시작을 알렸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 걷기만이 아닌 공익캠페인이 함께 진행돼 더욱 의미 있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푸른 숲! 그 사랑의 시작은 산불예방입니다’, ‘우리가 만들어요, 깨끗한 누리길’ 등 문구를 통해 산불조심, 자연보호, 환경사랑 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됐다.

시 관계자는 “고양누리길이 전국적인 명소, 누구나 걷고 싶은 길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걷기운동의 생활화를 통해 활력 있고 생동감 넘치는 도시를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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