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을 위한 작지만 품격 있는 음악회

【울진=코리아플러스】배상윤 기자 = 경상북도는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를 올해 첫 공연이 9일 울진군 부구중학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지난 ‘14년 9월 시작해 그동안 23개 시군에서 86회, 1만3350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접근이 용이한 교회, 복지관, 학교, 재활원, 전통시장, 문화센터, 마을회관에서 국악, 관현악, 성악, 무용, 보컬 등 1일 2시간 작지만 품격있는 공연을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각 지역 주민들이 평소에 듣고, 보고, 즐기고 싶었던 공연분야를 신청 받아 맞춤형 전문예술단을 구성했다.

9일 울진 부구중학교를 첫 시작으로 13일에는 청도군 동산초등학교, 25일 영양군 문화체육센터, 28일에는 김천시 세계도자기 박물관에서 열리며, 오는 11월말 까지 24회에 걸쳐 릴레이 공연을 한다.

특히, 7월에는 울릉도에서 울릉경비대와 울릉118전대 장병들과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이 예정되어 있다.

첫 공연지인 울진군 부구중학교에서 공연할 팀은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활동 활성화에 도움이 될 카리스 켐버 오케스트라로 구성된 전문연주단으로 정기연주회, 각종 기관 및 단체에 초청되어 많은 공연을 한 경험이 있어 예술로 하나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삼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를 통해 삶에 지친 주민들이 생활의 활력소를 찾고 주민이 화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주민이 원하는 곳은 어디든 찾아갈 생각”이라면서“앞으로도 문화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소외지역을 찾아내 작지만 알찬 공연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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