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조기정착 위해 4042개소 선정, 94개 119안전센터별 주1회 실시

【안동=코리아플러스】조성홍·배상윤 기자 = 경북 소방본부는 3월부터 도내 94개 119안전센터별로 인명피해 위험대상을 우선 선정하여 주1회씩 무각본 소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무각본 소방훈련은 실제 화재발생을 가정해 건물 관계인이 119신고부터 상황 전파, 초기 소화, 인명대피 등 일련의 과정을 스스로 판단해 진행하는 방식이다.

미리 작성된 시나리오에 맞춰 임무 수행을 하던 과거 소방훈련 방식과 달리 임의의 장소에 불이 났다고 가정하고 누구나 화재발생 시 초기 대응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훈련 방식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

소방본부는 도내 복합건축물과 노유자시설, 숙박시설 등 중점훈련대상 4042개소를 선정해 각 119안전센터별 주1회씩 무각본 소방훈련을 실시, 훈련을 조기정착 시킨다.

또한 각 119안전센터별로 의용소방대원을 선정해 무각본 소방훈련의 지원 및 평가관으로 활용함으로써 의용소방대원은 물론 건물 관계인의 역량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각 소방서에서는 소방훈련 지원센터를 연중 운영하여 무각본 소방훈련의 사전 안내, 컨설팅 지원, 훈련 지원을 하고 있으며 훈련지원 요청시 언제든지 컨설팅 및 훈련지원을 할 예정이다.

최병일 경북 소방본부장은 “화재발생시 가장 중요한 것은 관계인의 초기 대응이며, 실제상황을 가정해 진행하는 무각본 소방훈련 정착화를 통해 재난 대응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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