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학자금, 농어업인 결혼비용, 공동급식 등 복지혜택 강화

【영동=코리아플러스】장영래 기자 = 충북 영동군이 삶의 질 향상과 농촌 활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영동군은 최근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농업의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차별화된 농업정책으로 농업소득 증대와 농업인 복지혜택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농업인 복지사업으로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8억2천6백만원), 농업인자녀 학자금(2억원), 농어업인 결혼비용(3천만원), 농업인 마을공동급식(3천6백만원), 농업인 안전재해보험 가입 지원(6억9천2백만원) 등을 추진해 농촌의 어려움을 함께한다.

군은 먼저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 문화·여가활동 기회가 적은 농촌 여성들에게 문화 소통과 교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행복바우처 사업을 추진한다.

안경점, 종합스포츠센터, 영화관, 서점 등에서 사용가능하며, 올해부터는 한식, 중식, 패밀리레스토랑 등의 음식점, 요가, 음반판매점까지 추가되어 문화혜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농업인자녀 학자금으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나 손자녀가 있는 농업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수업료․입학금을 전액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만20세 이상 55세 이하 영농인이면 남녀 구분 없이 결혼에 따른 경비 일부인 300만원을 지원하는 농어업인 결혼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해 군민들의 정착의욕을 증진시키고 생동감 있는 농촌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18개 마을을 선정, 마을당 조리인건비, 부식비를 포함한 급식사업비 200만원을 지원해 농번기철 점심준비 부담경감 및 효율적인 영농활동을 도모한다.

예기치 않은 안전사고로 인한 신체 상해를 보상하고 경영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3,850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인재해 안전보험 가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출산(예정) 농업인의 영농작업과 가사일을 대행해주는 농가도우미 사업(6천4백만원)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특히 올해 신규사업으로 5천만원을 투입해 정착금, 사후관리 운영비를 지원하는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을 실시해 지역의 새로운 리더를 육성한다.

군은 군정방침인 농업의 명품화에 맞춰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의 대내외 경쟁력과 성장동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군민들의 안정적 영농활동의 중요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복지혜택을 대상 농가가 빠짐없이 누릴 수 있도록 홍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농업생산의 안정을 기하고 군민들이 안심하고 마음 편히 농사 지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중이다”며 “농업 선도군의 위상에 맞는 정책 발굴과잘 사는 농촌, 미래를 이끄는 복지 농촌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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