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코리아플러스】김용상 기자 = 인천시 강화군이 여성 복지 향상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강화군 여성복지회관 신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인천시 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해 4월 부지 매입을 완료했으며, 이달 중으로 설계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인천시장 연두방문 시 본 사업에 대한 예산지원을 건의했으며, 시 재정운영 조례 시행규칙에 의거 공공건축물 건립 지원비 기준보조율인 30% 내(17억 6천7백만원)에서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에 신축되는 여성복지회관은 건축연면적 1,980㎡, 3층, 1동 규모로 2019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카페, 어린이놀이시설, 건강관리실, 실습실, 교육실, 예능교육실, 강당, 공연장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신축 부지는 주민 편의를 감안해 원스톱으로 문화와 체육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강화작은영화관, 공설운동장, 문화체육센터, 청소년 문화의 집이 모여 있는 강화읍 신문리 622-1 외 4필지로 선정했다.

한편, 현재 운영 중인 여성복지회관은 강화대교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많이 떨어졌다. 53개 과목에 59개의 자격증 취득, 어학, 운동, 예술, 공예, 의생활, 악기, 식음료, 노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공간이 협소해 복지관 이용에 많은 불편이 따랐다. 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여성복지회관 신축 사업을 계획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강화읍 중심부에 여성복지회관이 들어서게 되면 여성들의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여성복지회관이 완공되면 다양한 문화향유는 물론 여성들의 취‧창업과 자기개발을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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