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코리아플러스】김용상 기자 = 인천시 강화군은 비상소집훈련 응소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5월 30일까지 민방위 5년차 이상인 대원 약 1,700명을 대상으로 사이버교육을 실시한다.

현행 민방위 교육 제도에 따르면 민방위 교육 1~4년차 대원은 연 4시간 집합교육을, 5년차 이상 대원은 연 1시간의 비상소집훈련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다만, 지역 사정에 따라 비상소집훈련을 사이버교육으로 대체해 운영할 수 있다.

이에 군은 현장응소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5년차 이상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사이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제 강화군 소속 5년차 이상 대원은 교육기간 중 원하는 시간에 PC와 스마트폰으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민방위 대원은 대부분 경제활동이 왕성한 40세 이하 남성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현장응소로 인해 생업에 지장을 겪어왔으나, 사이버교육을 통해 예전의 부담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2018년 상반기 비상소집훈련을 사이버교육으로 대체하고, 상반기 교육 불참자를 대상으로 하반기에 2개월간 추가로 사이버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종 불참자는 현장비상소집훈련에 참여해야 하기 때문에 교육기간 내 사이버교육을 이수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방위 대원에게 편의를 제공하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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