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권한대행,“사과피해에 따른 냉해수습지원단 구성해 거창군에 상주하며 지원하라”

【거창=코리아플러스】김영희·손용문 기자 = 경남도는 16일 한경호 권한대행 주재로 이상저온으로 인해 거창군 사과농가 등에서 발생한 농작물 동해피해와 관련해 ‘동해피해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경남도는 지난 4월 7일과 8일의 이상저온으로 거창군의 사과농가 450ha 등 767호 585ha에서 사과 꽃눈 고사 등의 피해를 입었으며, 이날 회의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일요일인 15일 거창군 주상면 일원의 피해 농가를 직접 방문해서 피해의 심각성을 확인한 후 지원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경남도는 ▲냉해수습지원단을 구성해서 피해복구시까지 거창에서 상주하며 지원하기로 하였으며 ▲재해예방을 위한 기상 관측시스템 구축 ▲꽃눈피해 나무 수세 관리를 위한 영양제와 농약대 지원 ▲재해대책경영자금 특별융자 이차보전 ▲스프링클러(미세살수장치) 지원 ▲사과꽃 피해 농가 교육 등의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추가 지원 검토와 정밀 피해조사를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과 어려움에 대해서는 시기를 일실하지 않고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이번 냉해로 인한 사과피해에 대해서는 농업기술원이 중심이 되어 냉해수습지원단을 구성해 피해가 회복될 때까지 거창에서 상주하며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예비비와 재해대책 경영안정자금을 통한 자금 지원과 냉해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술지도에 주력하고, 기상관측시스템과 스프링클러 설치, 동해도 주계약에 포함될 수 있도록 농작물 재해보험을 개선하는 등 제도적 장치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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