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코리아플러스】김용상 기자 = 인천시 강화군이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제4차 도서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한다.

강화군은 2027년까지 8개(교동도, 석모도, 미법도, 서검도, 주문도, 볼음도, 아차도, 말도) 유인도서를 대상으로 25개 사업에 65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지난 17일 밝혔다.

도서종합개발사업은 낙후된 도서지역에 대해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도서지역 활성화와 섬의 미래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반시설 확충 등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번 강화군의 제4차 도서종합개발사업은 지속가능한 섬 가치의 재발견과 함께 품격 높은 삶의 터전으로서의 섬, 지역발전 성장동력으로서의 섬, 생활 영토로서의 섬이라는 목표를 두고 있다.

사업 내용으로는 선착장 등 소득증대 일자리 창출에 72억, 복지․문화 시설에 58억, 해수욕장 정비 등 관광 활성화에 259억, 도로망 확충 등 주민 정주여건 개선에 263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주요사업으로 주문도‧볼음도 관광기반 연결도로(서도연도교 연계) 사업, 석모대교 노을둥지 조성사업, 교동도 경관개선 사업 등이 있다.

한편, 강화군은 석모대교 건설, 주문도 해상교통시설 등 제3차 도서종합개발사업을 통해 지역균형발전 촉진은 물론 관광산업이 더욱 탄력을 받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제4차 도서종합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도서지역의 기반시설은 더욱 확충되고, 주민의 삶의 질 또한 더욱 향상될 것”이라며 “강화가 수도권 제1의 관광․휴양지로 발돋움 하는 데 도서종합개발사업이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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