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개발수요, 거주인구에서 체류인구로 전환해야

【전주=코리아플러스】문성주 기자 = 거주인구와 관광객을 포함한 전라북도 체류인구는 최소 227만명에서 최대 230만명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북연구원(원장 김선기)은 지역개발 지표로서 체류인구의 필요성이라는 이슈브리핑(165호)을 통해 3개의 시나리오별로 체류인구를 추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첫 번째 시나리오에 따른 전라북도 체류인구는 관광객 총량에 계획일 집중률과 동시 체재율을 적용한 1일 체류인구를 추정하고 여기에 거주인구를 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시나리오결과 전라북도 1일 체류인구는 41만2,819명에 이르며 거주인구를 합한 체류인구의 합은 226만7456명에 달했다.

두 번째 시나리오에 따른 전라북도 체류인구는 정주인구 1인당 연간소비액을 관광객의 소비액과 비교하여 정주인구 1인당 관광객 수를 산출한 후 정주인구와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주인구 1인당 연간소비액(1,545만원)은 내국인 숙박여행객 60명, 내국인 당일여행객 166명, 외국인 관광객 8명과 맞먹었다.

정주인구 1인당 연간소비액을 전라북도 관광객 수로 환산하면 45만1,620명에 해당하고 거주인구를 합한 체류인구는 230만6227명으로 추정된다.

세 번째 시나리오에 따른 전라북도 체류인구는 거주인구에 관광객 수를 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결과 전라북도는 거주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거주인구와 관광객을 합한 관광체류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으며, 2017년 현재 관광체류인구는 약 3698만명으로 전국에서 여섯번째로 높은 수치다.

김동영(연구책임) 박사는 “국토종합계획, 지역개발, 예비타당성조사, 교부세산정 등 국가예산사업을 결정할 때 실질적인 지역수요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기존 거주인구대신 체류인구지표를 활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전북연구원(김선기 원장)은 전라북도 체류인구 증가는 결국 관광객확대에 있다고 보고 향후 관광체류인구 확대를 위한 전북의 문화·관광전략을 후속연구로 진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