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추+참깨·브로콜리+양상추 3모작’ 새소득 작목 육성

【영주=코리아플러스】오정우 기자 = 경북 영주시가 노지에서 부직포 터널을 이용해 양상추와 참깨 등을 3모작 재배하는 새소득 재배법을 지난해 실증시험을 거쳐 올해 농가에 시범 보급한다.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주성돈)는 이른 봄철 농한기 부직포 터널을 이용해 노지에서 냉해 피해 없이 양상추를 재배한 후 참깨·브로콜리 등을 심어 수확하고 다시 가을에 양상추를 심는 3모작으로 농가 새소득 작목을 육성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노지채소 품질이 우수한 북부지역 4개소 2.0ha에서 추진 중이다.

3월 말부터 양상추, 양배추, 콜라비 등 을 심고 부직포 터널을 설치 완료한 상태이다.

앞으로 5월 중순이후 수확, 출하 후 바로 수확 한 이랑에 그대로 참깨, 애호박 등으로 2모작 재배해 8월 말까지 수확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9월∼10일경 양상추를 재배해 10월 말 수확하는 방식이다.

땅심이 좋은 곳에 비닐을 한 번만 멀칭한 후 계속 이용하는 방식으로 3모작에 따른 부족한 재배기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농가 시범 재배를 통해 시설하우스 없이도 양상추, 참깨 등으로 3모작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내년에는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법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방석 연구개발과장은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농작물의 작부체계 등을 다각도로 연구해 나갈 계획”이라며 “관내 채소 농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기술지도와 상호교류를 통해 농가의 애로사항 해결 및 농가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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