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코리아플러스】김용상 기자 = 인천시 강화군은 지난 24일 서도면에서 도서지역 조기검진사업(결핵안심국가사업)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조기검진사업’을 실시했다.

이날 검진은 의료기관에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대장암 검진율을 높이기 위해 서도고등학교 고등학생과 주민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비롯해 대장암검사를 위한 분변검사도 병행했다.

군은 분변검사 결과 음성이라도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한 주민에게는 검사비 5만원을 지원하는 등 인천시 암발생률 1위인 대장암 예방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나라 결핵은 OECD 가입국가 중 발생률 및 사망률이 여전히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7년 강화군 40세 이상 잠복결핵감염 검사자 1,433명 중 464명(32.4%)이 결핵균 감염자로 판정되었으며, 치료 및 사후관리가 필요하다.

잠복결핵감염은 결핵 증상은 없지만 체내에 결핵균이 존재하는 것으로 감염자 치료를 통해 결핵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 강화군 주민이라면 누구나 요일 상관없이 오전 11시까지 보건소에 방문해 무료로 잠복결핵감염검진을 받을 수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검진 및 암검진 등 건강관리의 기본수칙은 조기검진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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