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 5시 연지아트홀.....‘내 머리에 똥 싼 범인을 찾아라!’

【정읍=코리아플러스】 이한국 기자 = 독일의 아동문학가 베르너 홀츠바르트의 스테디셀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가 뮤지컬로 정읍에서 공연된다.

어린이날인 내달 5일 오후 3시와 5시 연지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땅굴을 막 나왔다가 머리에 똥을 뒤집어 쓴 두더지의 똥주인 찾기 소동을 그린 작품이다. 원작은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수십만부가 팔린 작품이다.

극단 ‘옹기종기’ 배우들이 출연하고 관람료는 5000원이다. 단,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3000원이고 36개월 이상 어린이부터 관람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대단히 기발한다. 땅속에 사는 두더지가 어느 날 땅위로 고개를 내밀다가 똥 세례를 받는다.

두더지는 이 똥이 누구의 것인지를 밝혀내기 위해 집요하게 똥 싼 동물들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비둘기와 말, 토끼, 염소, 소, 돼지 등의 동물들을 만난다. 동물들마다 다른 똥 모양과 똥 눌 때의 말들이 ‘뿌지직’, ‘쿠당탕’, ‘철퍼덕’ 등의 의성어를 통해 각각 다르다는 것을 코믹하고 유쾌하게 보여준다. 과연 두더지는 똥 싼 범인을 찾아낼 수 있을까?

관계자들은 “아이들이 동물들에 따라 똥의 종류와 모양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됨은 물론 배변 훈련기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배변 훈련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유익한 작품이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한편 원작자인 베르너 홀츠바르트는 1947년 독일의 슈투트가르트에서 태어났다. 1989년에 첫 동화책을 시작으로 꾸준히 아동을 위한 동화를 그려내고 있다.

작가의 기발한 착상이 돋보이는 대표작품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의 원제는 ‘누군가 머리 위에다 한 짓이 뭔지 알고파 하는 작은 두더지로부터’이다.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가능(4월 17일 오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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