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코리아플러스】장영래 기자 = 주한미국대사관 서기관 일행이 군산시의회를 방문했다.

26일 시의회를 방문한 그레고리 트룬츠 국내정치담당서기관을 비롯한 4명의 주한미국대사관 일행은 시의회 의장실에서 제7회 전국 6.13 지방선거와 한국GM 군산공장 상황 및 지역경제 등 군산지역 주요 정치경제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군산시의회 시설을 견학했다.

박정희 의장은 이 자리에서“지금 군산시는 한국GM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군산공장 폐쇄결정 철회가 빠진 것에 대해 매우 참담한 심정”이라며“그동안 군산시가 한국지엠에 보여준 정성과 사랑의 결과가 공장폐쇄라는 것에 대해 군산시민들은 다시 한 번 배심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GM 군산공장이 폐쇄되면 최대 140여 개사에 달하는 도내 협력사가 연쇄부도 위기에 빠질 것으로 전망될 뿐만 아니라 최악의 경우 1만3000명 가량이 실직할 것으로 추정돼 지역경제가 파탄에 이를 것”이라며“매각 또는 임대를 통해 군산공장 재가동을 조속히 추진해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장은“베리앵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도‘정부 측이 매각을 원한다면 빨리 매각을 해서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며“한국지엠과 정부는 하루빨리 군산공장이 재가동 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줘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주한미국대사관 그레고리 트룬츠 서기관은“이번 방문으로 군산 지역경제의 어려운 상황을 확인했다”며“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한미국대사관 측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한미국대사관 그레고리 트룬츠 서기관 일행 군산 방문은 최근 한국GM 노사 임단협 잠정협의안 발표 결과 군산공장 폐쇄 철회 제외에 따른 군산시민반응, 공장직원들 상황, 노조 입장 등 한국지엠 군산공장 상황 및 지역경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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