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코리아플러스】박유화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섬진강 책방의 기적’이라는 참여형 독서문화 캠프를 통해 독서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군은 2018년 독서문화 캠프 공모사업에 순창군립 도서관이 도서관으로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독서문화 캠프는 강연 위주의 기존 인문프로그램에서 탈피해 현장속의 인문학,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새로운 형태의 참여형 독서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사업진흥원이 주관해 전국의 민간문화기획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순창군립도서관은 ‘BOVO문화관광연구소’와 컨소시엄을 구성, ‘섬진강 책방의 기적’이라는 캠프명으로 공모해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공모선정으로 군은 국비를 포함해 6천여만원을 사업에 투자한다.

세상을 읽고 나를 쓰다‘의 주제로 진행되는 ’섬진강 책방의 기적 캠프‘는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섬진강 향가오토캠핑장에서 오는 7월과 8월, 2박 3일 일정으로 순창군 관내 청소년 100명과 향가오토캠핑장을 내방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캠핑장내 방갈로에 꿈, 환경, 친구, 우리 동네, 공동체, 문화, 예술 이라는 6개의 테마로 체험형 책방을 만든다.

또 작가들이 상주해 참여자들과 함께 독서토론도 진행한다.

독서 캠프 후에는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운영해 참가자들이 책을 읽는 습관을 기르고 참가자들끼리 소통을 이어갈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 청소년들에게는 자연에서 책을 읽고 사색과 토론을 진행하는 새로운 경험을, 도시민들에게는 책과 자연이 융합된 순창의 새로운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문화관광과 허관욱 과장은 “이번 섬진강 책방의 기적 공모사업 선정으로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책을 읽고 토론도 하면서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 이다” 면서 “앞으로도 인문정신을 고양하고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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