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금강상류 수질개선 29억원 투입

【금산=코리아플러스】장영래 기자 = 충남 금산군은 수변구역 주민지원사업을 위해 총 2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일반 및 특별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상수원 관리지역인 제원면과 부리면 일원 마을사업, 금강수계 수질개선을 위한 생활쓰레기 매립장 침출수 이송관로 및 오수관로 사업이다.

수변구역 주민지원사업(일반지원)의 경우 금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4억4000만원을 지원받아 제원면과 부리면 수변구역 20개 마을을 대상으로 생활환경 개선이 이뤄진다.

주민지원사업은 수변구역 지정으로 각종 행위에 제약을 받는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총 63억7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올해는 공동 농기계 구입, 마을공동창고 조성 등 소득증대사업과 마을회관 리모델링, CCTV설치 등 복지증진사업 등이 이뤄진다.

제원면의 경우 11건 2억1000만원, 부리면은 12건 2억3000만원이 투자된다.

또한 특별지원사업으로 생활쓰레기 매립장 침출수이송관로 및 오수관로 사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기금을 포함해 총 25억3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완공은 올해 말까지다.

추부면 용지리 매립장에서 발생한 침출수를 금산읍에 위치한 하수종말처리장까지 관로를 통해 이송 처리하게 된다.

생활쓰레기 매립장에서는 하루 평균 70여 t의 침출수가 발생하고 있으며 지금까지는 전량 차량을 통해 금산읍 하수종말처리장까지 이송 처리해 오고 있다.

한 대의 차량으로 하루 4~5회 10여km를 왕복해야 해 이에 따른 인건비와 차량유지비, 차량사고 시 침출수 누출로 인한 2차 오염이 우려됐었다.

군 관계자는 “수변구역 지원사업은 금강수계 수질개선은 물론 수변구역 지정에 따라 사유재산권 제한으로 인한 소득불균형을 간접적으로 보상하는 사업으로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의 효율성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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