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혁신 전남형 전략 수립, 전문가 지혜 모아

【전남=코리아플러스】 이한국 기자 = 전라남도는 3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국민 중심의 ‘정부혁신 종합 추진계획’에 발맞춰 도민이 주인 되는 사회적 가치 중심의 도정 혁신전략 수립을 위해 각계 전문가를 초청, ‘정부혁신 실행계획 토론회’를 열었다.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열린혁신 민관협의회 위원, 도 실.국.원장 등 30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 3월 국정 운영을 국민 중심으로 전환하고 △사회적 가치 중심 정부 △참여와 협력 △신뢰받는 정부 등 3대 전략을 추진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정부혁신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부혁신과 연계한 전남형 실행계획 확정에 앞서 그동안 전 실과에서 발굴한 혁신과제를 점검.보완하고, 전남 여건에 맞는 혁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정책 제안이 이뤄졌다.

전라남도는 정부의 상향식 혁신 기조에 맞춰 ‘도민이 주인인 도정’ 실현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7대 핵심과제, 10대 중점사업, 53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 실행계획(안)을 수립했다.

10대 중점사업은 △전남형 서민시책 대폭 확대 △주민 주도 마을 공동체 조성 △관리직 여성공무원 16.5% 달성 등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사업 △온라인 도민 참여 플랫폼 ‘남도 참여로(路) 1번가’ 개설 △전남 빅데이터 허브 구축 등 도민의 참여와 협력을 확대하는 사업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운영 등 신뢰받는 도정 실현을 위한 사업 등이다.

전라남도는 혁신의 전 과정을 도민과 함께 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열린혁신 민간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또 도민을 대상으로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38건의 도민 의견을 수렴했다.

이재영 권한대행은 토론회에서 “혁신의 시작과 끝은 결국 도민”이라며 “역대 정부 혁신 성과와 한계를 거울삼아 이번에 수립한 혁신계획이 진정으로 도민 삶을 나아지게 하는 데 마중물이 되도록 실질적 이행력을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전라남도 정부혁신 실행계획’을 5월 초까지 확정하고, 발굴된 사업이 내실있게 추진되도록 연 2회 혁신전략회의를 개최, 추진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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