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골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어깨동무 한마음 체육대회 개최

[=코리아플러스] 김병돈 기자 = 하동 묵계초등학교는 지난 4일 묵계초 운동장에서 묵계초 및 청암분교 학생, 학부모, 서당 관계자 등 200여명이 함께하는 청학골 어깨동무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학교장의 대회사와 묵계초·청암분교 학생대표의 공동선서, 우렁찬 학생들의 구호, 함성을 시작으로 흥미로운 경기가 진행됐다.

첫 경기는 학부모, 교사, 서당 관계자, 학생이 모두 손잡고 참여하는 체인지게임으로 청백팀의 협동심 대결을 펼쳤다.

또한 서커스, 에어볼 릴레이, 낙하산 달리기, 날아라 다라이, 2인 3각 등 재미있고 박진감 있는 게임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지역민이 함께 펼치는 축제의 장이 됐다.

게임에 참여한 학부모와 서당 관계자들은 아이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단결과 화합의 장 속에서 자녀, 학생들을 좀 더 이해하고 웃음을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전날 밤까지 내린 봄비와 바람이 미세먼지를 씻어줘 맑고 날씨와 신록이 우거진 묵계골에서 신나게 뛰고 달린 학생들은 “운동회는 이기고 지는 것보다 부모님, 훈장님, 선생님, 청팀과 백팀이 한마음이 돼 웃고 뛰면서 하나가 돼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행사 중간 푸짐한 상품을 마련해 학생, 학부모 200여명은 승패가 결정될 때마다 힘찬 응원과 환호성으로 청학골 축제로 마무리 했다.

이주일 교장은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묵계의 새싹들이 청학골 한마음 축제를 통해 보다 건강하고 밝은 어린이로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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