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을 잘 섬기는 도리가 효도

[=코리아플러스] 김병돈 기자 = 물야면에서는 제46회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24개 이동 30곳에서 경로행사를 가졌다.

압동 3리 마을회에서는 지난 8일 오전 11시 사곡경로당에서 마을 65세 이상 어르신 34분을 대상으로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점심과 흥겨운 노래로 하루를 즐겁게 보냈다.

사곡경로당 김선구 노인회장은 “마을 젊은이들이 평소 살갑게 노인들을 챙기고 있어서 타지에 있는 자식들보다 더 친근하다”며 “이번 기회에 참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북지 1리 마을회에서는 예년보다 더욱 뜻 깊은 어버이행사를 맞이했다. 수년째 시어머님과 배우자를 간병하고 있는 정옥연 어머니가 제46회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효행자로 군수표창을 받은 것이다.

정옥연 어머니는 25년 전 시아버님이 작고하시고 홀로 계신 시어머님을 지극정성으로 모시던 중, 5년 전 시어머님이 노인성질환으로 쓰러지고 설상가상으로 남편마저 뇌출혈로 쓰러지자, 두 분을 극진히 간병하면서 가정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전대성 면장은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부모님을 모시며 효를 실천하는 전통은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보듬을 수 있는 바탕이 된다”며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가족과 이웃을 돌아보는 마음의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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