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코리아플러스] 김병돈 기자 = 의령군은 구제역 위기 경보가 ‘심각’단계에서 ‘주의’단계로 하향조정 됨에 따라 제31회 의령전국민속소싸움대회를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의령군 전통농경 테마파크 민속소싸움경기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의령군민의 자랑이자 긍지인 의령민속소싸움은 100여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전국최고의 소싸움대회로 여겨지고 있다.

군은 군민들의 열렬한 성원과 관심 속에서 전국에서 가장 으뜸가는 소싸움대회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제31회 의령 전국민속소싸움대회'는 250여두의 전국 싸움소가 오는 24일 오후부터 조별리그 토너먼트 경기방식으로 예선경기를 시작하여 28일까지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여상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대회에는 우수한 싸움소들이 전국에서 출전하여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형가전제품과 자전거, 농특산물 등 다양한 경품을 준비하여 관람객들의 관심을 유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소싸움대회는 당초 지난 4월 19일부터 5일간 개최 예정이었지만 구제역확산 방지를 위해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이에 군은 구제역 차단방역을 위해 출전 싸움소에 대해 백신접종 및 혈청검사를 실시해 면역항체가 형성된 싸움소를 대상으로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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