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지역 국회의원-대구시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대구=코리아플러스] 김병돈 기자 = 대구시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30분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중앙부처에 제출한 2019년도 주요 국비사업 3조 4천여억원에 대해 건의할 예정이며, ‘K-2·대구공항 통합이전 건설’, ‘물산업 진흥’ 등 주요 시정현안을 논의하고 지역 정치권의 협조를 구하는 한편, 사안별로 공동 대응방안을 협의한다.

여·야 지역 정치권이 한 자리에 모여 개최되는 이번 예산정책협의회에서는 지난 4월말까지 대구시가 중앙부처에 제출한 국비예산사업 중에서 전략적 대응을 통해 꼭 확보해야할 사업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의원별 맞춤형 자료 제공으로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날 논의될 2019년도 주요 국비 신규사업으로는 ‘미래신성장동력 분야’ ▶글로벌 뇌연구 생태계 기반 구축사업, ▶차량용 고효율 에너지 변환부품 고도화 조성사업, ▶율하산단 내 혁신성장센터 건립, ▶물산업 유체성능시험센터 건립, ‘문화·체육 분야’ ▶첨단공연예술산업 육성센터 조성,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 특화 브랜딩 산업, ‘SOC 분야’ ▶대구산업선철도 건설,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 ▶금호워터폴리스 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상화로 입체화 사업, ‘안전·복지 분야’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거주시설장애인의 탈시설 및 자립정착 지원 등이다.

주요 시정현안으로는 통합공항 이전, 취수원 이전과 물·의료·미래형자동차산업 등 대구시를 대표하는 미래 신성장산업에 대한 법령 제·개정 및 현안사항에 대해 협의한다.

특히, 대구시 5대 신성장산업을 중심으로 물산업클러스터의 조기 활성화와 입주 물기업에 대한 지원 근거가 되는 '물관리 기술개발 촉진 및 물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 뇌연구원에서의 뇌조직 대상 연구활동을 가능케 하는 '뇌연구촉진법' 개정, 폐 인체지방 재활용의 근거가 되는 '폐기물관리법' 개정 등 법령 제·개정사항을 논의하고,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실증사업 공모 선정에 대한 협조, 물산업 유체성능시험센터 건립 지원 등을 건의한다.

이날 협의회에는 지역 국회의원 12명이 참석하며, 대구시에서는 권영진 시장을 비롯한 김연창 경제부시장, 실·국장 등이 참석한다. 행정안전부 장관직 수행 일정상 불참한 김부겸 의원에게는 별도로 자료를 마련, 시 간부가 방문하여 설명과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예산정책협의회는 국비 확보와 현안해결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취지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으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구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대구의 미래와 민생을 위해 함께 일하는 모습을 통해 시민들께 신뢰와 희망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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