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오전 11시 이월드에서, 입양가족, 입양기관 종사자 등 300여명 참가

[=코리아플러스] 김병돈 기자 = 대구시는 가정의 달 5월에 한 가정이 한 아동을 입양하여 건강한 가족으로 거듭난다는 의미로 제정된 5월 11일 입양의 날을 맞이하여 국내입양 활성화와 건전한 입양문화 정착을 위하여 입양가족과 입양기관 종사자 및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하는 ‘제13회 입양의날 기념행사’를 대한사회복지회 대구지부 주관으로 오는 12일 11시에 이월드에서 개최한다.

이번 기념행사는 초록이 짙어가는 5월의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는 이월드에서 입양가족과 입양기관 종사자,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주요 행사로는 입양유공자 포상을 포함한 기념식, 입양가족 나들이, 입양 홍보 캠페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념식은 건전한 입양문화 정착과 국내입양 활성화에 기여한 입양부모에 대한 대구광역시장 표창장 수여, 입양가정 사례발표,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 행사 후 입양가족들이 함께 이월드 나들이를 하고 이월드를 방문한 대구시민들을 대상으로 입양 홍보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입양의 날인 5월 11일에는 MBC네거리에서 입양 인식개선을 위한 리플릿 및 홍보물품을 배부하는 등 일반시민 대상 홍보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2013년에 공개 입양한 둘째딸과 3살 터울의 첫째딸을 건강하게 키우고 있는 박현수, 김정란 부부는 “아이를 키우고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면 내가 낳았건 낳지 않았건 그에 따른 차이는 거의 느끼지 않고 내가 낳지 않았다는 생각조차 사라진다”며 “입양 가정을 특별한 가정으로 보지 말고 그냥 우리 주변의 보통의 가정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하영숙 여성가족정책관은 “입양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입양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국내입양 활성화를 도모하며 입양아동과 입양가정의 권익향상 및 복리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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