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용품세트, 생활용품세트, 장학금 등 5천만원 상당 선물 전달

[전남=코리아플러스] 김병돈 기자 = 장흥군 엘디마트는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어린이 2천명과 다문화가정에 5천만 원 상당의 선물세트와 생필품을 전달했다.

행사를 주관한 엘디마트 안정남 대표는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어린이날과 성탄절이면 이 같은 선물잔치를 벌이고 있다.

학용품, 장난감, 과자 등 충실하게 구성된 선물꾸러미의 내용도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날 마트 앞 주차장에는 아침부터 선물꾸러미를 받으려는 어린이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한 어린이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해마다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날에 어김없이 엘디마트에서 문구세트 선물을 받아왔다”며 “놀러가는 것보다 엘디마트에서 선물 받는 게 먼저다”고 말하기도 했다.

안정남 대표는 “매출이 예전 같지 않아 일 년에 두 번 아이들에게 선물 주는 행사 고민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아이들이 선물을 받고 행복해하는 얼굴이 떠올라 그만 둘 수 없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성탄절과 어린이날 외에도 장흥군인재육성장학금과 다문화가정, 경로당에 성품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지역사회 발전과 따뜻한 지역공동체 건설에 앞장서온 인물에게 수여하는 한국지역신문협회 주최 ‘지구촌 희망팬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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