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영광찰보리문화축제 성료

[전남=코리아플러스] 김병돈 기자 = 영광군 군남면 지내들 보리밭 일대에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제7회 영광찰보리문화축제'에 2만 여명의 주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마쳤다.

우리나라 찰보리쌀 최대 재배단지로써 영광보리산업특구 지정을 기념하기 위하여 개최하기 시작한 이 축제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군남면 주민들이 마음과 뜻을 모아 준비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을 찾은 자녀 손자들과 함께 체험하고 즐기는 어울림의 장이 됐다.

“가보리! 해보리! 먹어보리!” 라는 주제로 가족과 함께 보리밭에서 장어잡기와 보리밭 미로길 걷기, 즉석 풍덩 씨름왕 대회 등 체험행사와 우리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에게 옛 농경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디딜방아 찧기, 써레질 등 사라져가는 전통 농경문화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옛날 우리 선조들의 생활도 엿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학습 기회를 선사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보리산업특구로 지정된 지역답게 대형 보리비빔밥 등 보리음식을 시식하면서 그 자연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코너도 많이 마련돼 웰빙푸드에 관심이 많은 관광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이 외에도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비눗방울 놀이, 페이스페인팅, 궁중한복체험, 7080 추억의 교실, 향기 나는 비누 꽃체험, 포토 머그컵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를 운영하여 그 어느 축제보다도 아이들의 행복한 미소와 감성을 엿볼 수 있는 축제였다.

영광찰보리문화축제 추진위원장은 “면민과 함께 준비하고 참여하는 과정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좋았고,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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