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맞아 마을별 경로잔치 열려

[경북=코리아플러스] 권기원 기자 = 성주군 가천면은 8일, 제46회 어버이날을 맞이해 14개리 마을 경로당에서 경로잔치가 열렸다.

마을 청년회 및 부녀회에서 마련한 경로잔치는 어르신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하고 곳곳에서는 각설이 공연 등 각종 공연으로 흥을 돋구었으며 자식을 위해 헌신하신 부모들께 감사와 사랑을 전하는 시간이었다.

어르신 섬김과 효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가천면장, 노인회장 및 가천면 직원은 각 경로당에 방문해 어르신들께 큰절로 인사를 한 후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혜와 경험을 반영하기 위해 고견을 수렴하는 등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타지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김모 씨는 “평소 어머니를 잘 찾아뵙지 못하지만 어버이날만큼은 함께 하고 싶어 휴가를 내 고향을 방문하게 됐다.

공휴일로 지정하는 걸 두고 찬ㆍ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어버이날이 공휴일로 지정되면 이날만큼은 마음 편히 어머니를 찾아뵐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내년에는 공휴일로 지정되기를 내심 기대했다.

한편, 손승환 가천면장은 “우리의 경로효친사상 확산을 위해 경로잔치를 마련하고 타지에서 부모를 찾아뵙기 위해 온 자녀들이 있어 고맙고 든든하다. 이런 날 소외되는 어르신이 없도록 마을에서는 각별히 신경쓰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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