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입모 확보와 잡초성 벼 방제가 중요

[=코리아플러스] 김병돈 기자 = 농촌진흥청은 농촌 인구가 줄고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벼 재배 시 노동력 부담을 덜 수 있는 ‘담수직파’의 올바른 재배 기술과 잡초 및 잡초성 벼의 방제 방법을 소개했다.

벼 담수직파는 논에 물을 가둔 상태에서 싹이 튼 볍씨를 뿌려 재배하는 방법으로, 모를 따로 키우고 옮겨 심는 것보다 노동력은 12.4%, 생산비는 6% 줄일 수 있다.

그러나 파종 시 입모가 불안하고 잡초성 벼가 발생할 수 있어 재배 기술과 유의사항을 미리 알아둬야 하며 담수직파에 성공하려면 온도가 낮고 산소가 적어도 입모가 잘 되고 쓰러짐에 강한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직파는 옮겨심기에 비해 잡초나 잡초성 벼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2년∼3년 주기로 직파와 옮겨심기를 번갈아 해주고, 파종 전 잡초성 벼가 싹 튼 후에 흙갈이 등을 해 준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작물육종과 이점호 과장은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벼 담수직파의 이용률 확대를 위해 직파 전용 품종 개발과 올바른 재배법을 알리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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