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코리아플러스】이준식 기자 = 전북 전주시 드론축구단이 세계 최초로 열린 드론낚시대회에서 드론축구 시범경기를 선보이면서 드론기반 ICT융복합레저스포츠 붐 조성에 나섰다.

전주시는 오는 13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 해수욕장에서 개최된 ‘제1회 세계드론낚시대회’에서 드론축구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드론축구 시범경기 및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세계일보가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과 이재율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조문수 한국드론산업협회장,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서 드론축구를 세계최초로 개발한 전주시와 캠틱종합기술원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드론 동호인과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각종 드론축구 이벤트를 선보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첨단 미래형 레저스포츠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먼저, 개회식 퍼포먼스로 드론을 활용한 인명 재난구조 시연을 선보여 안전분야에서의 드론의 활용 가능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시켰다.

또한, 가로 12m, 세로 6m, 높이 4m 크기의 드론날리기체험장(드론축구 시범경기장)에서는 전주시 드론축구선수단이 3:3 시범경기를 선보였으며, 드론축구 시연과 체험프로그램도 열려 세계드론낚시대회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와 함께, 드론축구 홍보부스에서는 그동안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드론축구공 제품들이 전시됐으며, 홍보용 모니터를 통해 글로벌 레저스포츠 드론축구를 알리는 홍보동영상이 상영됐다.

이 자리에서는 드론축구 창단문의와 드론축구공 구매 상담 등도 이어져 드론레저스포츠 산업화를 향한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갔다.

이밖에, 드론날리기 체험장에서는 ‘드론 풍선 터뜨리기’와 같은 이색적인 행사들도 준비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냈으며, 시가 야심차게 개발한 ‘유소년용 드론축구’와 드론과 첨단 ICT 기술, 문화예술 장르가 융복합된 신개념 스마트 콘텐츠인 ‘드론 예술공연’ 홍보도 진행됐다.

시는 세계최초로 열린 드론을 활용한 낚시대회에서 드론축구의 매력을 소개하면서 드론축구의 저변이 더욱 확대되는 것은 물론, 전주가 ‘드론 메카도시’로 위상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불어, 지난 12일 천안축구센터에서 대한드론축구협회 관계자와 드론축구선수단, 일반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드론축구협회 충남지부 발대식이 개최되었다.

총 5개팀을 산하에 두고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충남지부의 출범으로 드론축구의 끊임없는 저변확대와 드론축구 붐 조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세계드론축구대회 개최 및 글로벌 마케팅 가속화,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한 저렴하고 우수한 드론축구용품 출시 등으로 드론축구의 저변 확립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가한 한 관람객은 “드론하면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는데 드론으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벤트가 가능하다는 점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드론의 활용도가 나날이 증가하면서 레저스포츠 분야와 드론의 융복합 또한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ICT융복합레저스포츠의 선도모델인 드론축구가 세계드론낚시대회에서 새로운 붐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연구개발과 마케팅에 힘을 기울여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로 그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62개팀 180여명의 선수단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제1회 세계드론낚시대회’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낚시경기와 함께 어린이 드론낚시 체험전, 드론날리기 체험전, 해양안전체험(구명조끼 착용체험 및 심폐소생술 체험)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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