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 부화기 실태조사 나서...

【무주=코리아플러스】최낙철 기자 = 전북 무주군이 갈색날개매미충 부화기 실태조사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80% 부화 시 공동방제를 실시한다는 계획으로, 효율적 방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2억 3천여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무주군은 우선 1,659농가(1.086ha)에 친환경약제 등을 지원했으며,오는 18일까지는 농업기술센터와 환경산림과, 읍 · 면 산업담당 공무원들이 함께 기존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농경지와 휴경지, 공원, 인근 산림을 돌며 월동난부화 실태를 조사할 예정이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 이종원 작물환경 담당은 “최근 비가 자주 내리고 기온차도 커지면서 부화가 늦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라며 “군에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공동방제의 날을 운영해 돌발해충을 막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차 산란기인 8, 9월 공동 방제를 위해 약제 신청도 받는다. 오는 28일까지 마을이장과 연구모임 등을 통해 읍 · 면 주민자치센터에 신청하면 되며 무주군은 방제협의회를 통해 약제와 공급업체를 선정한 후 7월 하순 경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외래해충으로 중국과 인도 등에 주로 분포하며 지난 2010년 국내에 유입된 뒤 무주군에서는 2014년도에 처음 발견됐다.

주로 감나무, 복숭아나무, 자두나무, 배나무, 밤나무, 오미자, 아로니아 등의 과수와 인근 산림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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