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권한대행 “9개 지역공약 및 국정과제는 350만 도민들의 염원이고 경남 미래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과제”

【사천=코리아플러스】엄재철 기자 = 경남도는 문재인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사천 소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개발센터에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대통령 지역공약 실행 총괄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그간 추진해 온 지역공약의 성과와 과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총괄협의체 위원장인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최덕철 부위원장(전 경남대 부총장), 9개 지역공약별 협의체 위원장, 공약개발 참여 전문가, 도의 실국장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9개 분야별 주요 논의 내용을 살펴보면 항공우주산업 육성부분에서는 항공 MRO 사업과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 조성 등 주요 핵심사업들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되었으며, 앞으로 무인항공기 특화단지 조성과 항공 ICT 융합 클러스터 조성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특히 이경근 항공우주산업 민관협의체 위원장(사천 항공우주클러스터 회장)은 “항공 MRO 부문 인재 육성과 KAI의 민수중형항공기 분야 진출에 도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성현 첨단기계산업육성 민관협의체 위원장(경남대 교수)은 “기계산업의 고도화를 위해서는 고효율파워유닛 산업 육성과 스마트 제조기반 생산혁신 클러스터 조성, 스마트 부품과 첨단센서산업 클러스터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예타사업이나 국비지원을 통해 국책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을 위해서는 KDI에서 진행중인 민자적격성 조사의 조기 통과가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함께 노력하기로 했으며, 항노화산업 분야에서는 ‘항노화산업진흥원’의 설립 및 경남 유치를 위해 정부설득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경남혁신도시 시즌 2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혁신도시 지구 추가지정’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조선해양산업 구조고도화를 위해 LNG 벙커링 클러스터와 해양플랜트 모듈산업 클러스터, 선박 수리/개조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동북아 해양관광 중심지 육성을 위해서는 남해안 해양관광특별권역 지정, 마리나 비즈센터 유치, 통영 폐조선소(신아조선)의 관광명소화 사업에 주력하기로 하고, 동남권의생명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천연물 임상시험지원센터와 저온 플라즈마 바이오헬스 센터 구축사업의 2019년 정부사업 반영에 노력하기로 했다.

그리고 가야문화권 정비 복원 사업을 위해 가야문화권 특별법 제정에 총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그동안 참여도정의 선도모델인 9개 지역공약 민관협의체와 총괄협의체의 왕성한 활동으로 항공MRO 사업자 지정, LNG벙커링 핵심기자재 기반구축사업 선정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고, 9개 지역공약의 로드맵이 마련되었다다”며 지난 1년을 평가했다.

그리고 “9개 지역공약 및 국정과제는 대통령 공약이나 국정과제 이전에, 350만 도민들의 염원이고, 경남 미래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전문성을 가진 민간협의체가 활발한 참여를 통해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덕철 부위원장은 “앞으로도 총괄협의체와 9개 공약별 민관협의체의 유기적인 연계로 총괄협의체에서 공약사항 전반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찾는 등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