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코리아플러스】엄재철 기자 =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창원수박을 홍보하기 위한 ‘제25회 창원수박축제’가 12~13일 양일 간 의창구 대산면 가술리에 위치한 대산농협 경제사업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25회째를 맞이하는 ‘창원수박축제’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삼삼오오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고, 날씨가 개자 행사장을 방문한 많은 농업인과 주말 나들이를 나선 가족 단위 관광객 및 지역민이 어우러져 흥겹고 풍요로운 분위기 속에 축제가 치뤄졌다.

낙동강이 선사한 기름진 토양과 우수한 일조권을 가진 재배환경에서 연중 1회 수확으로 품질이 남다른 창원 수박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고당도 고품질로 알려져 있으며, 그 중에서도 올해 최고의 창원 수박을 뽑는 수박 품평회에서는 대산면 월림마을 윤정원 농가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수박 무료시식회 및 수박화채 나눔 행사 등이 열려 창원 수박의 뛰어난 맛을 방문객들과 함께 나눴고 수박 품평회, 수박디저트 요리 전시회, 수박카빙작품 전시회, 수박역사관 등 수박을 주제로 한 다양한 볼거리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수박올림픽, 시민노래자랑 등과 길놀이 공연, 난타공연 등 각종 축하공연이 이어져 방문객들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수박 직판 행사장에서는 시중 가격보다 20~3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1억2800만원 가량 판매되는 등 약4억 정도의 경제유발 효과를 창출해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일 창원수박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축제장을 찾아주신 모든 방문객들과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조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다음 해에도 보다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해 축제장을 찾는 모든 분들이 즐거움을 가져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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