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디지털시대에 우리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삶의 모습을 기록한 웹사이트 중에서 다음 세대에 물려주고 싶은 웹사이트를 네티즌이 직접 추천하고 직접 선정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6월 9일 기록의 날을 기념하여 다음세대재단과 공동으로 ‘2018 디지털 유산 어워드’를 개최한다.

'디지털 유산 어워드'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현대인이 웹상에 남기는 다양한 디지털 기록 중 다음세대에 전승할 가치가 있는 웹사이트를 발굴하기 위한 행사로 14일부터 30일까지 보름간 진행된다.

이소연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장은 “IT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종이기록 시대에서 전자기록 시대로 접어든지 오래이며, 다양한 디지털 기록이 만들어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디지털 기록을 어떤 방식으로 만들지가 주요 관심사였지만, 이제는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기록을 어떻게 보존할 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라며, “기록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되는'디지털 유산 어워드'를 계기로, 디지털 유산 보존의 필요성을 모두가 공감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디지털 유산 어워드'를 주관하는 다음세대재단의 방대욱 대표이사는 “기록의 날을 맞이하여, 국가 기록관리의 중추기관인 국가기록원과 함께 디지털 유산 어워드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시대에 보존의 가치가 있지만 자칫 잊혀질 수 있는 웹사이트를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장기적으로 디지털 유산 보존을 위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