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코리아 다큐멘터리 페스티벌, 아시아 디지털방송아카데미 개최

[부산=코리아플러스] 장해린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외 영상제작사, 방송사, 투자사 및 배급사를 초청, ‘코리아 다큐멘터리 페스티벌’과 ‘아시아디지털방송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해온 두 행사는 특히 아시아 방송콘텐츠 시장을 대상으로 국내 고품질 다큐멘터리 기획안 소개와 국내외 투자사와의 비즈니스 미팅 등 유통을 지원하고, 한·아시아 방송인들간의 공동 관심사인 콘텐츠 제작·유통 관련 교육을 통한 방송 한류 지속·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의 2018년 방송 프로그램 기획안 지원작과 해외 공동제작 지원작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개최한 ‘코리아 다큐멘터리 페스티벌’은 올해 16개 다큐멘터리 제작사와 중국, 일본, 싱가폴, 필리핀 등의 국내외 방송·투자사들을 대상으로 기획안 설명회를 가졌고, 행사에 참여한 외국 사업자들의 현장 평가를 통해, 출품된 16개 다큐 제작지원작 중 공필의 ‘씽씽락’이 최우수상, 필름소나의 ‘206’과 J&D미디어의 ‘태권도 통일을 꿈꾸다’가 우수상, 콘텐츠나무의 ‘두 청년의 무일푼 세계마을 스테이’와 킴프로덕션의 ‘내게 너무 아름다운 그녀’가 우수상 으로 선정됐다.

또한 이번 행사 기간 중 국내 방송사와 제작사는 총 72건, 약 5억원의 공동제작, 콘텐츠 판매 등을 위한 투자 상담을 진행했고, 베리미디어의 ‘신의선물’이 베트남 국영교육방송사 VTV7으로부터 1.4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총 2억여원 규모의 해외 투자를 유치했다.

한편, 아시아 방송인들의 교류·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 ‘2018년 아시아 디지털방송 아카데미’에는 아시아 15개국 방송인 25명과 국내 방송인 50여명 등 약 75명이 참가하여, 아시아의 참가자들이 직접 자국의 방송시장 현황을 소개하고, 국내외 콘텐츠 배급·유통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콘텐츠 유통 전략 특강, 방송프로그램의 최신 포맷 추세를 살펴보는 컨퍼런스 등이 진행됐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통해 국내 방송 콘텐츠의 품질 제고와 해외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방송콘텐츠의 기획·제작·유통·해외진출 등에 대한 종합적 지원을 통해 산업 생태계가 선순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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