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코리아플러스】엄재철 기자 = 창원시 마산합포구(구청장 권중호)는 불가사리의 주 산란기인 5월에서 9월까지를 집중 퇴치기간으로 정하고, 마산복합자율관리공동체(대표 김종현)의 참여를 시작으로 불가사리 수매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마산합포구는 2018년도에 약 10톤의 불가사리를 어업인, 어촌계, 스킨스쿠버 동호회, 지역 환경 단체를 대상으로 kg당 1,000원에 수매하여 과수원 등 농가에 퇴비로 무상제공 할 계획이다.

불가사리 첫 수매에는 마산복합자율관리공동체 회원 20여 명이 구산면 원전해역에서 포획한 불가사리 300kg을 수매해 덕동마을 농가에 퇴비로 무상 공급한다.

또한 구는 사업비가 소진 될 때까지 구산면 원전, 진동면 주도 등 불가사리 수매를 희망하는 항·포구에서 주 2회 이상 수매를 시행할 예정이다.

권중호 구청장은 “불가사리는 해안의 유용 수산패류를 포식하는 대식가로 번식력이 강하여 적기에 구제하지 않으면 막대한 어업피해를 주는 실정이므로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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