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코리아 플러스】엄재철 기자 = 경상남도는 여름철의 집중호우·태풍·폭염 등 이상기후에 대비하기 위하여 이번 달 중순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2018년 여름철 축산재해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여름철 경제적 손실을 발생하는 축산분야 주요 피해는 강풍 및 침수에 의한 축사시설 파손, 폭염에 의한 가축 폐사, 질병 및 체온변화 등 대사 불량에 의한 생산성 저하이다.

경남도는 우선 상황관리반, 기술지원반, 신속대응반 등 3개 반 16명으로 구성된‘여름철 축산 재해대책 상황팀(T/F)’을 운영하고, 긴급 재해 발생 시에는 피해상황 파악과 복구대응을 위해 시군․지역축협․축산단체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하절기 고온에 의한 가축 스트레스 감소를 위해 에어쿨, 환풍기 등 무더위 방지 기계장비 설치에 3억 6700만 원, 사료부패 방지 온도조절장치에 1억 5000만 원, 축사시설 현대화와 ICT 융복합 사업에 651억 7300만 원, 재해 피해 대비 가축재해보험료 50억 원 등을 투입하여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로 침수․붕괴가 발생할 수 있는 농가에 축대 보수 및 배수로 정비, 간이 가축 대피시설․지붕 단열재․그늘막․축사(방목장) 물뿌리개 시설 설치, 가축 음용수 공급 등의 사전점검을 실시해 피해를 예방하도록 당부했다.

아울러 여름철 일․열사병 방지를 위한 축사지붕 벽체 단열제 시공․방목장 차양막과 축사 내 환풍기 및 송풍기 설치로 적정 온도 유지, 충분한 물 공급, 변질 사료 지급 방지, 급수조 세척․청소 등으로 지속적 청결 유지를 강조했다.

양진윤 경상남도 축산과장은“집중호우와 태풍을 대비해 침수 우려 지대와 노후시설을 점검하고, 합선․누전 등 전기 과다 사용으로 인한 화재예방에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