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코리아플러스] 이소진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에서 메르스·에볼라·라싸열 등 감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국내 유입 가능성이 상존함에 따라 해외여행시 감염병 예방을 위한 대국민 소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한 ‘해외감염병 국민인식 조사’에 따르면 해외감염병에 관심을 가지는 국민은 53.2%에 그쳤으며, 해외감염병 탐색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32.0%로, 10명 중 3명만이 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탐색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에는 무엇보다 감염병 예방이 중요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여행지 감염병 발생 정보 확인 및 필요한 예방 접종 등에 소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상반기부터 해외여행객의 건강과 국민의 안전을 위한 ‘찾GO막GO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찾GO막GO 캠페인’은 '해외여행 준비할 때 현지 감염병 정보 찾고', ‘감염병 예방 수칙 지켜 해외감염병 막고'라는 의미로, 해외여행 전 감염병 예방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캠페인이며, 홍보영상 및 다양한 프로모션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국민들에게 해외감염병 예방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해외 감염병 정보와 예방 수칙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해외감염병 예방에 대한 국민과의 적극적이고 친밀한 소통을 위해, 소통대사로 배우 남궁민을 위촉하고, 대학생 소통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국민소통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15일 위촉 행사에 참여한 남궁민은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여행지 감염병 발생 정보를 확인하고 필요한 예방접종을 하는 등 국민 모두가 감염병 예방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본부 소통대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해외감염병 오염지역 여행 후 입국 시 건강상태질문서 제출’ 및 ‘귀가 후 감염병 의심증상 시 ☎1339로 신고하기’를 주제로 한 ‘더블체크 캠페인’이 적극적인 국민소통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PR협회에서 주관하는 ‘2017년 한국PR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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