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책네트워크단 워크숍… 배움지원사업·카 쉐어링 등 아이디어 발굴

【완주=코리아플러스】최낙철 기자 = 전북 완주군의 청년들이 자신들의 정책을 직접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15일 완주군은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들로 구성된 청년정책네트워크단 30여명이 모여, 청년 참여예산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청년 참여예산 워크숍은 청년들이 직접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책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토론해 보는 자리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주민참여예산제를 이해하고, 서로가 제안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들은 이 자리에서 자격증과 대형면허 등을 취득시 학원비를 지원하는 청년 배움지원 사업, 카 쉐어링, 완주의 명소를 직접 걸어보며, 몸으로 체험하는 행사인 국토대장정 등을 제안했다.

청년정책네트워크단는 공유된 아이디어들을 발전시켜 이달 말까지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렇게 발굴‧제안된 사업들은 6월에 세부적인 보완과 계획서작성을 위한 참여 예산 2차워크숍을 거쳐, 최종 주민참여예산 심의회의 심의를 거치게 되고, 2019년 예산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완주군은 지난해 도내 최초로 청년이 직접 청년정책을 발굴·제안하는 청년참여예산제를 시행해 2018년 8개 사업, 2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사업 시행과정에도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이와 같이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8년 사회적가치 우수사례 시민참여 분야에서 청년완주 JUMP 프로젝트가 최우수상 수상과 함께 2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하기도 했다.

강평석 공동체활력과장은 “청년 참여예산 시행 2년차를 맞아 청년들과의 소통의 창구를 넓혀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고, 행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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