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염해에 강하고 복합내병성 갖춰 재배 안정성 높아

[=코리아플러스] 이소진 기자 = 농촌진흥청은 간척지 재배에 알맞은 벼 품종으로 ‘청호’를 추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청호’는 생육 초기 염 피해와 도열병,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등에 강해 재배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다와 접한 간척지 논은 토양에 항상 염분이 존재해 내륙의 일반 논과 작물 재배 환경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간척지는 바람이 강하고 사질토양이 많다. 염분을 제거하기 위해 민물로 여러 번 걸러대기 때문에 농업용수가 부족하면 토양 속 염분이 작물에 투입돼 벼 생육에 지장을 준다.

간척지에서 안정적으로 벼를 재배하려면 내염성과 불량 환경에 적응성이 강한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서해안에 날아드는 벼멸구와 쓰러짐에 대한 저항성과 흰잎마름병·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한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품종 분양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작물육종과로 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작물육종과 이점호 과장은 “간척지에서 벼를 안전하게 재배하려면 환경 특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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