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코리아플러스】박경호 기자 = 부안군은 안전한 등하굣길 환경조성을 위해 관내 3개 학교와 함께 지난 16일부터 한달간 '2018년 아동안전지도 제작'에 나선다.

아동안전지도는 학교 인근의 범죄 발생 우려가 있는 공간과 대비할 수 있는 공간 등을 표시해 안전하게 통학할 길을 안내하는 지도다.

초등학생 70여 명이 직접 지도제작에 참여해 이들이 통학하며 느꼈던 학교 주변 곳곳의 위험지역을 스스로 지도에 표시할 예정으로, 부안군은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백산초, 줄포초, 우덕초 3개 초등학교를 방문해 지도제작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알기 쉽게 설명한 뒤 본격적인 제작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부안군청소년문화의집이 함께 참여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성범죄 및 학교폭력 예방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병행해 아동 성범죄 및 유괴사건과 같은 각종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아이들의 안전의식을 함양하는 시간도 갖는다.

군 관계자는 "아동안전지도는 아동대상 성범죄 예방효과 뿐 아니라 아동보호 사각지대 해소 및 위험환경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 속에서 생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이 제작한 아동안전지도는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수정·보완작업을 거쳐 8월중 학교에 배부할 예정이며, 참여 학교 홈페이지에도 게재해 전교생에 대한 교육 및 홍보자료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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