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코리아플러스】장영래 기자 = 충남 부여군은 지난 15일 정림사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무량사 소장유물과 무량사구지의 출토물이 전시되는 ‘2018년 천년고찰 무량사 부여나들이’ 특별전을 개최했다.

무량사(주지 정덕)는 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 만수산 자락에 위치한 사찰로 보물 제356호 극락전을 비롯한 7점의 보물과 10점의 충청남도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부여군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이번 행사는 무량사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명문기와와 무량사라는 사찰명이 확인된 기와가 전시된다. 또한 무량사 오층석탑 안에서 극락왕생을 염원하던 4구의 불상이 정림사지박물관을 찾았다. 이 불상은 그간 도난 되었다가 되찾는 과정을 거쳐 무량사로 돌아온 귀중한 성보문화재로 더욱 가치 있다.

특히 보물 제1497호인 ‘매월당 김시습의 초상화’를 볼 수 있는 귀중한 공간도 마련되었으며, 이와 더불어 보물 제1860호인 ‘삼전패’ 3점 중 ‘나무아미타불’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이 삼전패는 조각기법과 채색이 매우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된다.

특별전은 7월15일까지 진행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정림사지박물관 (041-832-2721)로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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