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코리아플러스】장영래 기자 =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20일 "이른바 ‘발가락’ 의혹이 대전을 넘어 전국을 휩쓸고 있다.허태정 후보, 집권여당 시장후보의 면모를 보여라"고 논평을 통해 촉구했다.

다음은 자유한국당 논평 전문이다.

대전지역 언론들 뿐만 아니라, 방송, 종편채널, 중앙일간지 등 모든 언론마다 ‘발가락’에 대해 묻고 있다.

 

온 국민들께서 대전에서 빚어진 이 ‘발가락’ 의혹에 대한 답을 지금 당장 듣고자 하신다.

온라인과 SNS 상에서는 스스로 자기 자신과 가족들, 혹은 부모님의 10개의 ‘발가락’을 공개하며, 살아온 삶을 반추해보는 릴레이 퍼포먼스까지 벌어지고 있다.

가히 ‘발가락 사태’다.

 

역시 우리 국민들과 대전시민들의 기지와 판단력은 실로 놀라운 것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웃지도 못하고, 안절 부절하는 1인이 있다.

 

그저 ‘시간아, 가라~’라면서, 대전시민들의 분노가 잦아들길 기다리고 있는 허태정 후보이다.

허태정 후보가 ‘발가락’을 잘라 병역을 면탈했다는 의혹과, 사태의 본질에 대해 지금까지 보인 모습은 참으로 참담하다.

보도한 기자를 고발하고, 앞으로 보도할 기자들을 겁박하는 듯한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맨날천날 ‘법적 대응’ 운운하며, ‘기억도 안난다’면서 ‘사실이 아니다’라는 변명으로 날을 지새우고 있다.

역대 어느 당, 어느 대전시장 후보에게서도 본 적 없는 비겁함과 용렬함에, 이런 살풍경에, 대전시민들은 이제 생소하고 낯설기까지 할 지경이다.

대전시장 후보 자질의 맨 밑바닥을 목도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절망하고 계시다.

허태정 후보, 이제 그만 본인이 직접 모든 사실을 숨김없이 밝혀라.

본인 신체도 외면하고, 토론회도 외면하고, 국민과 대전시민의 민심도 외면하는 작태로, 도대체 언제까지 뒤에 숨어 있으려 하는가.

결국 모든 사실이 타의로 밝혀진 뒤에야 발언대에 서려는가.

2018. 5. 20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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