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코리아플러스】장영래 기자 =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는 20일 “발이 다친 이유를 설명하는데 그렇게 복잡한가”라며 “대전시장이 되려는 직위에서는 솔직담백하게 소상하게 시민에게 설명하는 게 도리이고 책임이고 의무"라고 말했다.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는 이날 향후 4년 동안 3조원 가까이 투입되는 ‘도시균형발전’ 정책을 발표를 하는 기자회견에서 ‘공약이랑 별개의 질문이다. 최근 발가락이 크게 이슈다. 이에 대한 후보님의 의견은’이라는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다음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가 답변한 워딩 전문이다.

Q. 공약이랑 별개의 질문이다. 최근 발가락이 크게 이슈다. 이에 대한 후보님의 의견은?

A 저는 발가락이 있어서 예비역 공군 중위로 제대했습니다. 지금 논란이 있더라고요.

그게 뭐 어려운 일인가 싶어요. 발이 다친 이유를 설명하는데 그렇게 복잡한가?

그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런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어디서 어떻게 다쳤는지 기억이 안 난다. 그런데 자해는 아니다. 어디서 다쳤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자해가 아니라는 사실을 어떻게 기억하는지.

80이 되신 6·25참전용사 분들은 60년 전에 부상 위치와 장소를 또렷이 기억하시는데, 젊은 분이 젊은 시절에 일이 기억이 안 난다는 것이 납득이 되지 않아요.

그런 부분이 공인이고, 대전시장이 되려는 직위에서는 솔직담백하게 소상하게 시민에게 설명하는 게 도리이고 책임이고 의무입니다.

자칫하면 이게 거짓말 논쟁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어떤 때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어떤 때는 이런 말씀을 어떨 때는 저런 말씀을. 왔다갔다 하다가 그걸 그렇게 설명 못하나.

그럼 뭔가 있겠구나, 뭔가 말 못할 사정이 있겠구나 하고 의심을 사잖아요.

제가 보기에도 그 당에 있는 대변인이 그 경위를 소상하게 설명했다고. 당사자는 모른다고 했는데. 어떻게 대변인은 그 경위를 설명할 수 있는지.

여러분은 이해할 수 있으세요? 이런 경우를. 대변인이 그 장소에 있었나? 그런데 대변인이 아는 것을 본인은 왜 모르나? 이게 맞나? 하여튼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

본인은 기억이 안 난다.

그러나 대변인은 이렇다 저렇다 상황을 얘기했어요. 이 두 가지 상황을 믿을 사람이 세상이 어디 있겠어요? 그런 부분이 자꾸 의혹을 증폭하는 것이에요.

제일 큰 것은 저희가 중학교 때 배웠잖아요.

정직이 최선의 정책이다. 또 공인이 되나, 지역의 책임자가 되나, 가장 기본적인 요소가 그런 의혹에 대해서 자발적으로 정직해야 됩니다.

거짓말로 보이는 것은 안 해야 됩니다. 시민들에게 신뢰를 잃겠죠?

제가 아는 기억으로는 워터게이트 사건아시죠? 대통령 도청사건입니다. 도청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걸 막고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그 거질말로 인해서 물러난 것.

이게 공인의 자세와 위치의 책임입니다.

사고로 생겼든 군대 가기 싫어서 했든 어쨌든 간에 사건이 생겼어요. 발가락이 절단이 됐어요. 그 경위를 설명하는데서 의혹을 산다면 그게 더 큰 하자에요.

그런 상황을 가지고 자꾸 의심을 사게 하거나 정직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그 자체가 설사 군대를 안가기 위해서 발을 잘랐다고 하더라도 그것보다도 더 큰 문제라고 봅니다.

그게 공인의 자세입니다.

더 가관인 것은 당사자는 모른다는데 경위가 이러합니다 라고 발표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이걸 해석해야 하는지.

저와 관련 이런 여담이 있습니다.

선거 때만 되면 나무장사 한다는 얘길 들으셨죠? 저는 해명합니다.

나무장사 한일도 없고 할 사람도 주변에 없습니다.

앞으로 그런 얘길 누가 한다면 정말로 책임을 져야할 겁니다.

저의 집안 친척 장인 장모가 했다고 들었죠? 그런데 언론에서는 한 번도 안 써줘요.

내가 이렇게 정직하게 해명을 해도. 우리 장인 장모는 제가 시장되고 3~4개월 뒤에 돌아가셨습니다.

우리 처남들은 한사람은 뇌가 불편한 상태이고 둘째 처남은 30~40년 전에 미국 가서 삽니다.

셋째 처남은 25년 전에 죽었습니다. 대장암으로.

제 동생 둘은 백수입니다.

풀 한포기 팔아 본적도 없고 나무장사 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 때만 되면 악성루머를 펼치는, 그런 행태에 참 가슴 아픕니다.

앞으로 대전시에 그런 일이 없는 그런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저한테 빚어지는 악성루머에 대해서 이렇게 정직하게 사실을 밝힙니다.

저는 나무장사 했다면 지금이라도 후보 사퇴합니다.

번번이 선거 때마다 얘길 했어요.

나무장사 한일 없다고.

제가 했다면 시청 직원들이 알 것이고, 직원들이 말해서 근거를 댈 것이고. 아니면 조경업계에서 반발했을 것 아니겠습니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 들어본 적 있습니까?

선거에 이기기위해서 상대후보를 음해하려고 그런 근거도 없는 사례의 대표적인 게 나무장사 설입니다.

분명히 얘기합니다.

풀 한포기 판적 없습니다.

이렇게 정직하게 답변하면 되는 거 아닙니까?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가장 정직하게 답변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