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숲치유 프로그램 무료 운영

【청주=코리아플러스】장영래 기자 = 청주시는 28일 상당산성옛길에서 50~60대 15명을 대상으로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일일 숲치유 프로그램“중장년층 추억의 숲”을 운영, 큰 호응을 얻었다.

매월 넷째주 월요일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신체기능이 약해지고 소외감을 느끼며 우울증이 동반될 수 있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숲길을 걸으며 피톤치드와 음이온을 호흡한다.

숲이 주는 건강한 기운을 느끼며 활력증진 및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활동이다.

이번 체험은 숲길을 산책하며 수목에 대한 해설을 듣고, 동년배의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며 공감하고 어린 시절 주변에서 쉽게 접하던 나뭇가지와 열매, 나뭇잎 등을 활용하여 자연물 액자 만들기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박노설 공원녹지과장은 "지난 1980년대 청주의 대표적 관광명소였던 명암약수터에서 20~30대를 보내며 친구․연인․가족들과 함께 많은 추억을 나누었던 사람들이 생태길로 복원한 상당산성옛길에서 건강한 마음을 나누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길 바란다"며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생태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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