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착공...국비 1,116억 투입하여 2022년 완공 목표

[=코리아플러스] 장해린 기자 = 해양수산부은 평택·당진항 여객 터미널의 시설부족에 따른 이용객의 불편 등을 해소하기 위하여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 건설공사”를 오는 30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평택 · 당진항에는 현재 5개의 여객 항로가 개설되어 연간 48만 명의 여객과 22만TEU의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연면적 6,128㎡의 터미널과 폰툰식 접안시설 2선석으로 운영되고 있어 여객선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

평택 · 당진항 국제여객부두는 시설개선을 위해 2006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민간투자 유치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민간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14년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했고,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올해 5월말에 공사를 착공하게 됐다.

이번에 착공하는 국제여객부두는 3만 톤급 카페리 등 국제여객선 4척이 동시에 접안이 가능한 시설을 갖췄으며, 국비 1,116억 원이 투입된다.

동 시설이 2022년에 완공되면 연간 61만명의 여객과 25만TEU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 공사와 병행하여 여객 터미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여객 터미널은 현대적 감각과 실용성, 상징성 두루 갖춘 복합여객터미널 형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2019년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0년에 착공하여 부두시설 완공시기에 맞추어 터미널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김명진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장은 “평택 · 당진항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사업이 완료되면 한·중 교역 확대와 이용객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평택 · 당진항이 남부 수도권 및 중부권의 대중국 교류와 권역 경제성장의 거점 항만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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