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억원 규모 원화 녹색채권 발행 성공

[=코리아플러스] 장해린 기자 = 산업은행은 29일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3년 만기 3천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녹색채권은 사용목적을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녹색산업 지원에 한정시키는 특수목적채권이다.

그간 국내 금융기관이 녹색채권을 발행한 사례는 7건이며, 산업은행도 작년 6월 3억불 규모로 발행한 경험이 있으나, 모두 해외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한 외화 표시 녹색채권으로 원화 발행은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산업은행은 작년 발행 경험을 토대로 원화 표시 녹색채권 발행 및 관리 방안 등을 자체적으로 마련하여, 사회책임투자에 관심이 있는 국내 기관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 원화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이번 녹색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재원은 녹색채권의 국제지침에 맞게 신재생에너지 등 국내 저탄소 녹색 사업에 한해서 사용하고, 결과를 투자자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이번 원화 녹색채권 발행은 국내 녹색채권 시장 활성화와 국내 친환경 녹색산업에 대한 민간투자 촉진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은행의 원화 녹색채권 발행은 원화 녹색채권 발행의 마중물 역할을 하여, 국내 녹색채권 시장 활성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원화 녹색채권 발행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국내 친환경 산업에 민간자금을 유인하는 만큼, 국내 녹색투자를 활성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앞으로도 민간부문의 국내 녹색사업 투자 촉진을 위해 원화 녹색채권 발행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방안들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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