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코리아프러스】강경화 기자 = 자유한국당 이인제 충남도지사 후보는 29일 충남신문과 충남기독교총연합회에서 주관하는‘충남도지사 후보 정책간담회’에 참석했지만, 양승조 후보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책토론은 후보의 능력과 자질을 토론을 통해 시민들이 후보검증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정책토론회는 유권자들에게 후보의 능력과 자질을 검증 할 수 있고 있어 정책토론회를 통한 후보 검증은 유권자들이 관심을 갖고 후보자들의 정책에 귀를 기울인다.

6.13 지방 선거에서 충남도지사에 출마한 두 후보의 충남 발전을 위한 정책을 듣고자 마련한 이번 간담회에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참석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 양자 토론회가 예정되었으나, 양승조 후보가 불참함에 따라 이인제 후보 혼자 참석해 애초에 계획했던 토론 형식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인제 후보만 공약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형태의 토론회에 임했다.

토론회에 앞서 전종서 충남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은 “지금 충남은 말할 수 없는 모욕감과 경제적 위기에 처해 있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힘 있는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두 후보로부터 구체적인 정치 입장과 표명을 듣고 새롭게 지역성장을 이루기 위한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오늘 토론회에 양승조 후보께서 참석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나오지 않아 매우 안타깝고 유감이다.”며 “양승조 후보의 대표 공약 중에 현실성이 없고 도지사가 주관할 수 있는 게 아닌 부분도 있어 직접 여쭤보고 싶었는데 오늘 나오시지 않아 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오늘 이 자리에서 저의 공약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드리고 질문에 대해 성실히 대답하겠다.”고 말했다.

◇ 이인제 후보, 충남의 내륙과 동남부 지역의 불균형 문제

토론회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을 묻는 질문에 이 후보는 “충남의 내륙과 동남부 지역은 충남의 서북부에 비해 많이 노후 됐다는 불균형 문제가 가장 큰 문제점이자 현안이다.”며, “㉠자형 태안-서산-당진-천안-아산-세종-대전(대덕)의 북·동부지역에는 첨단 제조 및 ICT 비즈니스 벨트조성 ㉡자형 서·남부지역인 태안-보령-서천-부여-논산을 연결해 해양·역사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산업벨트와 관광벨트로 둘러싸인 충남 내륙의 ㉤자형 중앙지역은 고부가 전략 수출 농업지구로 지정해 농업 바이오산업 등을 육성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 이인제 후보, 충남인권조례안 … 동성애 논란을 야기하고 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 충남인권조례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 후보는 “충남도의회에서 인권조례를 폐지한 것은 인권조례 내용 중에 성소수자 차별금지 조항이 동성애를 옹호·조장하고 일부일처제 질서를 파괴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존 조례는 동성애 논란을 야기하고 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생명윤리 측면에서도 폐지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이인제 후보, 천안·아산·공주 등을 교육특구로 우선 지정

이어진 교육관련 질문에 대해서 이인제 후보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내년도부터 수영이 정규교과과목이 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걱정 없이 수영을 배울 수 있도록 현재 관내 공공 수영시설이 7개소에 불과한 상태이므로 각 시군별 수요를 점검해 순차적으로 건립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천안·아산·공주 등을 교육특구로 우선 지정해 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육성하여 충남이 교육의 고장을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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