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IALA 간 양해각서 체결... 항로표지 기술협력 강화키로

[=코리아플러스] 장해린 기자 = 해양수산부는 3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국제항로표지협회와 항로표지분야 기술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운열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과 프란시스 자카리 국제항로표지협회 사무총장이 양측 대표로 참석한다.

그동안 양측은 전 세계 항로표지 발전과 항해선박의 안전을 위한 기술표준 및 관련 규정 마련, 개발도상국 항로표지 개발 및 교육 지원 등 여러 분야에 걸쳐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제항로표지협회가 정보통신기술 강국인 우리나라에 항로표지 정보 국제표준 개발 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국제표준 개발과 관련하여 상호 간 지원·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측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국제표준 개발 국제표준 구현을 위한 검증 지원 해상자원 식별 번호 관리체계 개발, 국제항로표지협회 사무국 기술협력관 파견 등에 대해 상호 간 지원 · 협력할 것을 약속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우리나라가 항로표지 정보를 전자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S-200 표준 개발을 선도하고, 양측의 기술협력을 통해 더욱 신속하게 신뢰도 높은 항로표지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조지아, 투발루 등 2개국과 항로표지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도국의 항로표지 통합개발 계획 수립 및 기술개발 등을 적극 지원하고, 개도국 국제협력사업을 확대하여 항로표지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신 해양수산부 항로표지과장은 “국제항로표지협회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 유지하여 항로표지의 국제표준을 차질 없이 개발하고,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항로표지분야의 해외 수출시장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를 통해 국내 항로표지분야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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