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심고 가꾸며 수확의 기쁨 느껴요!

【전주=코리아플러스】이준식 기자 = 전북 전주지역 20개 초등학교가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이 농업의 소중함을 배우는 농업 체험교육장으로 탈바꿈됐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한춘)는 문학초등학교 등 20개 초등학교에 텃밭과 벼 체험장 등의 스쿨팜을 조성하고, 학생들이 직접 심고 가꾼 작물을 수확하는 텃밭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스쿨팜 조성은 시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고, 올바른 정서함양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전북도교육청과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와 함께 지난 4월부터 총 1억 4000만원을 투입해 20개 초등학교에 노지텃밭 1,185㎡과 텃밭상자 527개, 벼 체험상자 154개를 조성했다.

텃밭 활동은 초등학교 3~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학생들은 지도교사와 함께 상추와 가지, 토마토, 옥수수 등을 직접 심고, 벼 체험상자에 모내기 체험도 하게된다. 또, 스스로 가꾼 상추와 쑥갓을 수확해 나눠 먹으며 농업의 소중함을 배우게 된다.

또한, 해당학교에는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매주 2회씩 학교별로 2명의 텃밭관리사가 방문, 작물재배와 실습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6월 중에는 수확한 농산물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식 체험 행사도 진행 될 예정이다.

신정현 문학초등학교 교사는 “학생들은 본인이 키운 작물에 특히 정성과 애정을 갖고 돌본다”라며 “텃밭체험이 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수확의 기쁨을 통해 자아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학교텃밭 가꾸기 사업은 학생들이 직접 심고 가꾸며 수확하는 과정에서 농업의 소중함과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는 활동”이라며 “학교텃밭이 학생들의 창의적 학습능력과 협동심 배양을 위한 토론과 실습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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